세븐틴 버논이 인생작으로 추천한 넷플릭스 시리즈 러브+데스 로봇 / 시즌별 에피소드 추천 / 데이빗 핀처 참여 에피소드 / 넷플릭스 애니 추천

인기 아이돌 세븐틴의 멤버 버논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중 하나인 러브, 데스+ 로봇을 인생작으로 꼽았다.

 

그 이유로 러브+데스 로봇의 다양한 세계관과 독특한 연출력을 언급 했다.

 

 

버논이 말했듯이 러브+데스 로봇은 모든 에피소드가 독립적인 에피소드이다. 다음 에피소드와 이어지지 않은 20분 미만의 짧은 이야기들 안에서 다양한 세계관을 놀라운 상상력으로 표현하는 애니메이션이다.

 

주 장르는 SF라 꼽을수도 있겠지만 SF라는 장르 안에서도 공포에 좀더 치중하거나, 액션에 치중하거나, 코미디에 치중하기도 한다. 그래서 자신의 입맛에 따라 다양한 에피소드를 골라보기에도 무리가 없는 시리즈이다.

어차피 앞뒤 스토리가 이어지지도 않아서 자기가 원하는 에피소드만 골라봐도 괜찮기 때문이다.

 

러브+데스 로봇은 넷플릭스 내에서도 인기가 많아 지금까지 총 3시즌이 제작되었다.

흥미로운 점은, 시즌의 회차가 사람마다 다르게 보인다. 내가 보는 시즌1의 1화가 다른 사람에게는 시즌1의 3화일수도 있다. 왜냐면 넷플릭스 내에서 회원의 취향을 분석하여 그에 맞게 회차를 정하고 보여주기 때문이다.

 

만약 러브+데스 로봇에 흥미가 생겼다면 그 많은 에피소드 중에 무엇부터 봐야 될까 고민될수도 있다.

그런 사람을 위해서 본인이 재밌게 본 에피소드들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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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

세 대의 로봇 : 로봇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인간에 대한 해석이 흥미로운 작품

 

독수리 자리 너머 : 마지막의 반전이 충격적인 작품

 

목격자: 쫓기는 사람의 공포와 사이버 펑크 세계관의 환락적인 모습을 잘 표현한 작품

 

구원의 손: 예상치 못한 사고로 우주에 표류하게 된 우주비행사. 살아남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그의 모습을 무척 생생하고 극적으로 표현한 작품

행운의 13: 기계와 인간의 교감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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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

 

자동 고객 서비스: 갑작스럽게 오작동하는 로봇이 인간을 공격한다면, 인간은 어떻게 해야할까? 미래를 상상할때 막연하게 느끼는 공포를 실감나지만 유쾌하게 표현한 작품

 

얼음: 작품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고래가 등장하는 장면이 무척 아름답다. 그 장면 하나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작품. 

 

집 안에서 생긴 일:

버논이 러브데스로봇을 소개하며 직접 언급한 에피소드다.

모두가 비슷하게 상상하는 산타라는 존재를 독특한 상상력으로 재해석했다.

 

생존의 공간:

피난처를 찾은 조종사, 하지만 그 피난처 안의 로봇은 오작동을 시작하고 조종사는 생명을 위협 받는다.

긴박한 순간을 손에 땀을 쥐게 연출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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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

 

세대의 로봇: 출구 전략

유일하게 러브데스로봇 에피소드 중 이전 에피소드의 속편으로 나온 에피소드다. 그렇다고 이전 에피소드를 봐야만 이해가 되는 것도 아니니 따로 봐도 상관없다. 역시 이전 에피소드처럼 인간에 대한 로봇의 해석을 흥미롭게 풀어낸 에피소드.

 

어긋난 항해:

데이빗 핀처가 참여한 작품.

괴물의 존재에 대한 공포, 선원들과 주인공 간의 긴장감이 에피소드 내내 팽팽하게 유지된다.

숨을 제대로 쉴수 없을 만큼 강하게 몰입할수 있는 에피소드다.

이정도면 21분 짜리 애니메이션 중에서 제일 잘만든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싶다. 

 

스웜: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엑시스텐즈처럼 기괴하고 역겹지만 눈부신 상상력 때문에 눈을 뗄수 없는 에피소드다.

고대의 외계 존재 스웜에 매혹 되다가 마지막엔 끔찍한 공포를 느끼게 된다.

 

히바로:

시즌 3 에피소드 중 가장 수작이라 생각되는 에피소드.

인간을 유혹하는 세이렌이란 소재는 제법 흔하지만, 흔한 소재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강렬한 여운을 줄수 있다. 그리고 그걸 히바로가 해냈다. 아름답고, 잔인한, 행복할수 없는 패배자들의 이야기.

 

 

 

버논이 러브 데스 로봇을 언급하는 동영상은 아래에서 볼수있다.

https://youtu.be/BsdcAE3k6x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