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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십거리

2030 엑스포 유치 3개국 디자인 비교 : 부산 엑스포 사진 / 이탈리아 로마 엑스포 / 사우디 리야드 엑스포 홍보 사진 / 홍보전략

by 희시 2023.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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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은 2030년의 세계 엑스포를 부산에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있다. 하지만 그런 노력을 한국만 하는 것은 아니다. 세계 각국은 자국에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 감각적인 홍보 포스터를 제작하는 중이다.


아래는 이탈리아가 로마에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 제작한 홍보 포스터이다.

유명 관광 유적지인 콜로세움을 이용한 화려한 색채의
포스터가 무척 감각적이다

또다른 포스터 역시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풍경을 살려, 로마가 엑스포와 적합한 도시임을 보여준다.

이탈리아가 관광국가인 만큼 아름다운 유적을 강조하면서도, 유적과 색채를 조합해 고전적이면서도 신선한 느낌을 주는
포스터의 센스가 눈에 띈다.


사우디 리야드도 2030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한 홍보 포스터를 제작했다.

현대화된 도시와 오래된 역사가 공존하는 리야드의 모습을 나타낸 포스터가 눈에 띈다.

또한 이슬람국가가 여성인권을 탄압하는 국가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서, 리야드는 여성을 앞세운 포스터 역시 제작했다.

전형적인 이슬람 국가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한 리야드의 시도가 돋보인다.


그렇다면 2030년 엑스포 유치 3개국 중 하나인
한국의 엑스포 포스터는 어떨까?

자국 도시의 특색을 강조하고 엑스포의 가치를 나타내려는 타국과 달리, 한국은 연예인을 중심으로 한국의 엑스포를 홍보하고 있다.

연예인이 없는 포스터가 있긴 있다.
부산의 사투리와 각계각층의 시민들의 노력을 강조하는
포스터이다. 하지만 디자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느껴지는 건 어쩔수가 없다. 어떠한 미감과 센스도 느껴지지 않는 포스터이기 때문이다.

미래도시 부산을 강조하는 일러스트 포스터 역시 공개되었다.

오징어 게임으로 해외에 어느정도 알려진 배우 이정재를
내세워 엑스포 홍보 포스터를 만들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2030년 엑스포 유치 3개국의 홍보전략은 무엇일까?

리야드와 로마가 미래가치에 촛점을 맞추며 변화하는 시대의 가치에 맞는 주제와 연사를 선보였다면, 한국은 리야드와 로마가 강조한 환경및 인권의 가치보다는 한류 연예인에 촛점을 둔 PT를 선보였다.  

이러한 한국의 연예인 중심적 엑스포 홍보에 한 네티즌은 아래와 같은 비판의 글을 작성했다.



너무 연예인 홍보에만 치중한 채, 부산이라는 도시의 고유한 매력과 가치를 잘 반영하지 못한 포스터가 많이 아쉬울 따름이다.

오히려 현재의 포스터보다 1988년의 88올림픽 포스터가 훨씬더 세련되고 감각적이라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진심으로 부산에 엑스포를 유치하고 싶다면, 연예인에 의존한 홍보를 멈추고 부산 고유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마케팅에 전력을 다해야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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