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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나스닥이란? 나스닥의 상승과 하락 요인 분석

by 희시 2020.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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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한국의 언론에서 사용하는 나스닥은 전미증권협회 주식시세 자동통보체계('N'ational 'A'ssociation of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s)에 의한 지수를 말한다. 짧게 말하면 미국의 장외 주식 거래 시장. 전미증권협회에 등록된 주식을 매매할수 있는 주식시장이다.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운영되는 시장과는 구분된 시장이다. 미국 뉴욕시간을 기준으로 9시 30분에 개장하며 16시 00분에 폐장한다. 한국시간으로 계산하면  23:30개장 ~ 익일 06:00 폐장이다.(서머타임 적용시 22:30 ~ 05:00 *미국은 매년 3월 둘째주 일요일 오전 2시를 기점으로 11월 첫째 일요일까지 서머타임 적용.) 

 

초창기 자본이 부족한 기술주들을 위해 나스닥은 뉴욕시장에 비해 저렴한 금액으로 상장을 유인.(한화로 1억 7천 정도) 현재 MS, 알파벳, 애플 같은 굵직한 기술주들이 상장되어 있다.

나스닥은 미국 기업이 아니라도 상장 가능하며 2020년 현재 4200개의 회사가 상장되어 있다. 상장된 기업들의 총 가치는 18조불 이상으로 추정된다.

 

 


나스닥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

 

상승 요인

 

  • 밀레니얼 세대의 주식시장 대거 유입

 

미국의 대표적인 주식 거래앱은 로빈 후드. 한국에서 개인투자자를 개미라 부른다면 미국에선 개인투자자를 거래앱의 이름을 딴 로빈 후드라고 부른다. 주식 거래앱 로빈후드에 따르면 2020년 1분기에 300만 개 계좌가 개설되었다. 1000만 명이 넘는 이 앱 사용자의 평균 연령은 31세다. 피델리티에는 3~5월 전년 동기보다 77% 증가한 120만 개 계좌가 만들어졌다. TD아메리트레이드에도 3월 한 달간 42만6000명이 새로 계좌를 열었다. 019년 10월 로빈후드 앱 여파로 찰스슈왑, TD아메리트레이드, 이트레이드 등 미 증권사들이 수수료를 무료로 전환한 것도 젊은 신규 고객이 대거 증시에 유입된 계기로 평가된다.

 (출처: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0061032641)

 

 

  • 경기 부양을 위해 증가한 유동성

 

코로나 쇼크로 주춤한 경제를 살리기 위해 미국의 주 정부는 실업자에게 실업급여를 지불하였고 추가로 연방정부가 주당 600달러씩 지급. 미국 정부의 지원 자금 중 상당액이 증시로 유입, 시장에는 막대한 유동성이 공급. 그런데 이 유동성이 너무 크다 보니 폭락한 주가를 최고점으로 상승시키기까지 함. 실물 경제와 대비되는 지수에 '꿈 대비 주가비율(PDR·Price to Dream Ratio)'이라는 신조어 등장. 최악의 실적에도 급등하는 주가를 설명할 방법이 없으니 해당 기업에 대한 기대(Dream)를 토대로 해석해야 한다는 의견. 이는 밀레니얼 세대의 대거 증시 유입과, 그들의 위험선호 투자 성향이 맞물려 일어난 현상처럼 보임. 실물경제가 악화되고 있지만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유럽 등 상당수 국가들의 주가지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 중국역시 개인 투자자를 지칭하는 "부추"들이 시장에 대거 유입하여 중국 증시의 70%를 차지한 상황.

(출처: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8211167g)

 

 

  • 소수점 매매로 커진 접근성 

 

*소수점 매매: 주식을 1주, 2주 단위가 아니라 소수점인 0.1주 등의 단위로 쪼개 매매할 수 있는 방식. 한 주당 주가가 몇백만원 단위인 주식도 0.1주로 쪼개 매매하면 몇십만원 대에서 매매 가능. 미국 증시에 상장한 주식은 소수점 매매가 가능하다.

 

로빈후드에서 지난해 말부터 지난 5일까지 소수점 매매가 가장 활발했던 5개 종목. 자료: 로빈후드, 월스트리트저널

 

소수점 매매가 가장 활발하게 일어났던 다섯 종목의 공통점은 모두 나스닥 상장사라는 점. 최근 액면분할로 접근성이 커진 애플과 테슬라지만 액면 분할한 가격역시 부담스러운 사람은 존재. 소수점 거래를 통해서는 한주의 가격이 높은 주식 한주도 몇천원 대에 구매 가능해짐. 낮아진 접근성으로 인해 시드머니가 적은 개인 투자자도 나스닥에 쉽게 접근할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었음.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34만개 계좌,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11만7000여개와 찰스슈왑의 6만개 이상 계좌에서 소수점 매매가 일어났다고 함.

 (출처: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008072717i)

 


하락 요인

 

  • 대형 기술주들의 가격 조정

 

일부 아이디어(테마)에 과도하게 집중된 주가. "약간의 제동 없이 성장에서 가치로, 디스인플레이션에서 리플레이션으로의 순환이 나타나긴 어렵다"는 것이 CNN 비즈니스의 의견. 많은 자금과 유동성, 알고리즘이 '이 종목들은 오르지 않았으니 사자. 이 종목들은 너무 많이 올랐으니 팔자'라고 봤을 수 있다"며 "컴퓨터가 주도하는 리밸런싱(조정)이 일어났다고 해석함.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

 

  • 대선전 불안정한 재정정책

 

재정 부양책으로 인해 높아진 유동성으로 증시가 견인되어 왔지만,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의 추가 부양정책이 불확실한 상황. 마감 기한이 임박한 통화정책 과 대선까지는 결과가 불확실한 재정정책 때문에 나스닥을 포함한 기술주들이 흔들리고 있음. 투자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채권왕 빌 그로스는  9월 투자 전망 노트를 통해 "미국 재정 부양은 전부는 아니더라도 많은 부분이 끝났다"며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있든, 없든 전세계 거의 모든 곳에서 돈을 벌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고 발언.

그로스는 미국 재정 부양은 대부분의 유럽 국가보다 컸고, 이는 미국 주가지수가 유럽 주요 지수 등 글로벌 주가지수보다 더 높았던 원인이었다고 진단.

 

독일의 5년 만기 국채 연계 수익률이 -115bp에 불과한 반면 미국은 -130bp로 더 마이너스라는데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되었을 가능성 有 3월 위기 저점 이후 미국 5년 실질금리는 180bp(1.8%)나 떨어진 반면 독일은 60bp만 하락.

이런 차이가 현재 달러 약세를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 그로스의 의견.

그로스는 모두 끝난 것은 아닐지라도 재정 부양의 상당 부분은 끝났다"며 "미국은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이전에 요구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고 우려. 그로스는 "미래에 경제를 계속 부양하기 위해서는 4조 달러 적자에 머무는 게 아니라 5조, 6조 달러의 적자가 필요할 것"이라며 "이런 적자를 3조 달러나 2조 달러로 줄이는 것은 이코노미스트들이 말하는 '재정 장애(fiscal drag·재정지출 축소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07486)

 

* bp:basis point의 약어로 이자율을 계산할때 사용하는 단위. 1%는 100bp이고 1bp는 0.01%다. 예컨대 액면이자율이 10%인 채권이 가격하락으로 실질수익률이 10.5%가 됐을 경우 액면이자율보다 50베이시스 포인트 높아졌다고 말한다. 

(출처:https://www.hankyung.com/news/article/1996102801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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